카카오맵(5) 역기획과 아이데이션Ideation
이번 편 노동요는 요즘 내 출근곡이기도 하는 ScHoolboy Q Man Of The Year 역기획은 보고서 하나가 나올만큼 분량이 많으니 필요한 것만 딱딱 쓰고 넘어갑니다. 역기획의 제 1 목표. 기획자는 이 기능을 왜 이렇게 기획했을까? 라는 물음에 답을 내기 길찾기 기능이란 사용자가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하면 그 두 장소 간의 길을 계산하여 알려주는 기능입니다. 왜 대중교통에는 경유지 추가가 없을까? 카카오맵은 어디까지나 구체적인 정보 제공을 첫 번째로 하는 지도 앱입니다.
설령 부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더라도 신뢰감이 있게 제시하여 사용자의 믿음을 잃어서는 안 됩니다.
아이데이션Ideation
사용자가 만족할만한 경로를 뽑아내기 위해 기준을 세워보자. 15가지 경로 x 15가지 225가지 경로가 나온다해도 사용자가 고개를 끄덕일 15가지 경로만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. 이를 참고할만한 자료집은 필터링 기능입니다. 카카오맵은 총 5 개의 필터를 제공합니다. 추천순, 최단 시간순, 최소 대기순, 최소 도보순, 최소 환승순이 그것입니다. 이를 바탕으로 225가지 경로를 15가지로 줄이는 기준을 세워보자. 첫 번째 기준은 시간 순으로 경로를 압축합니다.
가장 빠른 길을 요구하는 건 당연지사일 것입니다. 지나치게 많이 걸리는 시간의 경로는 사용자가 쳐다도 안 볼 것입니다. 도로 위에서 시간을 낭비하고픈 사용자는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. 두 번째 기준은 가장 빨리 도착하는 순입니다.
길찾기를 처음부터 목표로 삼았으면 IDI 등으로 근거 데이터를 뽑아낼 수 있었을 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습니다. 막상 만들며 보니 내 경험이 태반입니다. 괜찮아, 어차피 내 입맛의 앱이니까. 빠른 수긍 다음 시간은 쉬어가는 느낌으로 디자인 시스템에 대해 정리하고 그 다음 글에서 진지하게 기능을 구현하겠습니다.